현재 글로벌 AI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영국과 싱가포르를 비롯한 선진국들은 이미 ‘AI 2차 혁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모습입니다. 영국은 자율주행과 AI 영상기술 등 산업 현장 맞춤형 ‘버티컬 AI’에 집중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물류와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보여주는 AI 확산 전략은 ‘AI 네이티브 전환’을 통해 국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하는 나라로의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떠한 위치에 있을까요? 지금은 ‘AI 3강’의 길목에 서 있다고 평가받지만, 아직 영국과 싱가포르와 같은 글로벌 선두주자들과는 확산 속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와 모델, 애플리케이션을 갖춘 ‘AI 풀스택(fullstack)’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AI 확산 전략이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공급자 중심의 기술 개발에 치중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수요자 중심 솔루션으로의 전환이 더딘 상황입니다.
이재욱 서울대 AI연구원장은 “한국은 제조 강국으로서 AI 활용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확산 속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지금이 바로 ‘AI 3강’ 진입을 위해 산업계와 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가 협력하여 AI를 일상과 산업의 핵심으로 더 빠르게 확산시키는 시점입니다. 영국과 싱가포르가 이미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때, 한국도 뒤처지지 않고 적극적인 도전으로 이 경쟁에 뛰어들어야 할 때입니다.
한국 AI의 잠재력과 확산의 과제
한국은 ‘AI 3강’의 길목에 서 있으며, 세계에서 몇 안 되는 ‘AI 풀스택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도체부터 모델, 애플리케이션까지 전체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강점입니다. 하지만 정작 현재 한국이 직면한 현실은 ‘AI 확산속도는 영국·싱가포르보다 더뎌’라는 평가처럼,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에 있어 많은 도전 과제도 함께 안고 있습니다.
한국의 제조 강국 이미지와 AI 기술의 접목은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산업계가 주로 공급자 중심의 기술 확보에 치중하면서 ‘AI 확산 전략’이 아직 충분히 체계화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의 정책 방향이 AI 모델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되어 있지만,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하는 ‘AI 네이티브(AI Native)’로의 전환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진국들이 보여주는 ‘수요자 중심’의 혁신 전략이 필요합니다. 싱가포르의 ‘100E(100 Experiments)’ 프로그램처럼 실제 문제 해결을 통한 상용화와 연계된 추진 방향이 한국에서도 중요합니다. 특히, 제조업 기반의 강점을 AI 기술과 결합시켜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국이 ‘AI 3강’의 길목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산업별 실질적 수요와 연결되는 확산 전략 수립이 절실합니다. 이를 통해 ‘AI 풀스택 국가’로서의 강점을 살리고,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지금이 바로 한국이 AI 혁신과 확산의 속도를 높여 ‘AI 네이티브 시대’를 주도해야 할 중요한 시점입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it/119962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