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엔비디아가 1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5번이나 경신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 종목의 부진이 전체 지수를 흔들지 않은 놀라운 배경을 파헤쳐본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의 하락세와 관계없이 견고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몇 개월 동안 ‘M7’으로 대표되는 주요 기술주들이 2개월 새 4%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은 꾸준히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현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시장 내 구조적 변화와 투자 전략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먼저,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두 달 넘게 신고가를 경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이 기술주에 대한 기대와 평가를 다소 조정하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S&P500 지수는 대형 기술주 이외의 산업재, 금융, 헬스케어 등 다른 섹터의 선전 덕분에 꾸준히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여러 차례 기록했습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점은, ‘M7’으로 구성된 ETF가 최근 시장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3.9% 하락했지만, 동일가중 투자를 실시하는 ETF는 오히려 6차례 최고가를 경신하는 성과를 보여줬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특정 종목에 쏠림을 방지하고, 전체 시장의 흐름을 골고루 반영하는 동일가중 투자법이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결국, 한두 종목의 부진이 전체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시장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시장 모멘텀의 차단과 고평가 우려 해소 과정”으로 설명하며, 현재 미국 증시의 강세가 일부 기술주의 성장 기대보다 훨씬 광범위한 경제 회복과 배분 전략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는 앞으로도 ‘M7 두달새 4% 떨어졌지만…美대표지수는 올랐다’는 현상이 계속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시장은 한 종목의 단기 부진이 전체 지수의 안정적인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새롭고 성숙한 투자 환경을 보여줍니다.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판단할 때, 단일 종목보다는 전체 종목군과 투자법의 조화가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동일가중 투자법의 등장과 M7의 지위 변화: 빅테크 7개 종목(M7)이 주도했던 미 증시에서, 최근 M7을 제외한 493개 종목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 증시의 흐름은 흥미로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빅테크 7개 종목(M7)이 시장을 주도하던 환경에서 ‘M7 두달새 4% 떨어졌지만…미대표지수는 올랐다’라는 사실이 주목할 만한 신호입니다. 그동안 M7이 전체 지수 상승의 핵심 역할을 했지만, 최근 몇 달간의 시장 상황은 그 고정관념에 도전장을 내민 셈입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포함한 M7이 지난 몇 달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전체 시장의 성과와는 달리 이들 종목은 평균 4%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P500 전체 지수는 5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지속했습니다. 이는 바로 동일가중 투자법이 보여준 힘 덕분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빅테크 중심의 시가총액가중 방식이 아닌, 동일가중 투자법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와 같은 대형 기술주가 부진할 때도 산업재·금융·헬스케어 등 다양한 종목이 강세를 보여줌으로써 평균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보여준 ‘디파이언스 라지캡 엑스M7(XMAG)’ ETF의 경우, M7을 제외한 493개 종목이 6차례 신고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변화와 탄탄한 분산 투자 전략의 힘을 보여준 예입니다.
이처럼, 과거에는 M7이 시장 상승의 대부분을 견인하는 모습이었지만, 현재는 그 지위가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장은 “대형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며, 동일가중 방식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시장이 구조적으로 재편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이런 변화는 앞으로 투자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의 시장은 M7을 중심으로 움직였던 반면, 앞으로는 다양한 산업군과 중소형 종목으로 시야를 넓히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M7이 두달새 4% 하락했음에도, 전체 지수는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이 보여주는 것처럼, 시장의 패러다임이 ‘중심 대형주→전반적 분산’을 향해 이동하는 시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개별 투자자와 기관 모두 시가총액가중법을 넘어선 새로운 투자 전략을 모색하게 될 것이며, 시장의 다양성과 세분화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앞으로 어떤 종목들이 빅테크를 넘어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19305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