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는 세계 최강국이지만, 함께 살펴볼 만한 아이러니한 현실이 있습니다. 바로, 국민 약 12%에 해당하는 4200만 명이 굶주림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세계 최고의 부국, 강대국이면서도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식량 부족에 시달리게 되었을까요? 이 기이한 현실은 최근 미국 정부의 셧다운과 맞물리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셧다운이 만들어낸 충격적인 현실과 그 배경
최근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됨에 따라, 저소득층을 위한 식량 지원 프로그램인 SNAP(영양보충 지원 프로그램)의 지급이 사실상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이달에는 지원금의 절반만 지급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는 약 4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일촉즉발의 상황임을 의미합니다.
이 지원금 절반만 지급하는 결정은, 미 연방법원이 재정비상 기금의 일부를 사용하도록 판결을 내린 후 시행된 조치입니다. 결국, 정상적이라면 전액을 지원받았어야 할 사람들이 지금은 절반 수준의 지원만 받게 되면서, 특히 아동과 노인, 참전용사 등 취약계층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굶주림’이라는 현실을 그대로 마주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빈곤층이 식량 부족 문제에 직면하게 된 배경에는 정치권의 예산 대응 실패와 법적 판결, 그리고 정부의 소극적인 지원 태도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억만장자들이 자선 기부를 통해 일부 지원을 나서고 있으나, 필요한 금액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 사례는 ‘세계 최강국인데도 4200만명 굶어 죽을판’이라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국민 복지와 경제적 안정성을 위해 존재하는 정부가 오히려 결식 위기를 조장하는 가운데, 일부 부유층과 재단들이 지원 사격에 나서며 이 충격적인 격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박민기 기자의 ‘월드버스’는 세계 강대국들도 내 가족과 이웃을 돌보는 데 부족함이 없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우리 모두의 관심과 행동이 필요한 현실임을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억만장자들의 구원투수 등장,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지원금
정부가 멈춘 빈자리에서 억만장자들이 팔 걷고 나섰다지만, 이것만으로 과연 미국 내 4200만 명의 저소득층이 직면한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특히, ‘세계 최강국인데 4200만명 굶어 죽을판…정부 대신 억만장자들이 팔 걷고 나섰다는데 [박민기의 월드버스]’라는 이슈가 다시 한 번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일부 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저소득층의 식량 지원을 담당하는 SNAP 프로그램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최근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약 42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내 저소득층들이 식량 지원 프로그램인 SNAP의 지급 중단 위기에 몰리게 되었는데요. 농무부는 비상 기금을 운용해 일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원금은 기존의 절반 수준인 50%만 지급된 상황입니다. 이는 수백만 가정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생계지원이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와중에 미국의 억만장자들이 일부 기부로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그 규모는 전체 필요 지원금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어, 미 샌프란시스코의 벤처투자자 마이클 모리츠 재단은 약 129억 원을 기부했으나, 전체 92억 달러(약 12조 원)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입니다. 결국, 이 정도 기부액만으로는 미국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긴급 지원을 채우기에 턱없이 부족하며, 여전히 많은 이들이 굶주림에 직면한 현실입니다.
이처럼 ‘세계 최강국’의 위신을 과시하는 동시에, 가장 기초적인 생명권인 식량권조차 위태로운 상황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무관심과 정치적 이슈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미국 저소득층의 식량 안보 문제, 앞으로 어떻게 해결책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이야말로, 국민 모두의 생존권을 위한 진정한 변화와 연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11459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