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류가격지수가 최근 3개월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상승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육류가격지수 사상 최고…소고기와 양고기가 견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육류가격지수는 128.0으로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4년부터 2016년의 평균 가격을 100으로 산출하는 이 지수가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소고기와 양고기의 강한 상승세가 이번 지수 상승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먼저 소고기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탄탄함과 동시에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도매시장(박스 판매 기준)에서 ㎏당 소고기 가격은 9달러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12.3% 상승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호주에서도 수출 가격이 함께 올라 글로벌 시장에서 소고기 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고기 역시 최근 5개월 연속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호주축산공사(MLA)에 따르면, 지난달 양고기 거래 가격은 ㎏당 12.3호주달러로 전월 대비 14.9% 올랐습니다. 이 상승은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출 제한과 함께 영국과 미국 시장에서 양고기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글로벌 시장 전체를 견인한 결과입니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닭고기와 오리고기 등 가금육 가격은 브라질의 공급 증가로 인해 일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은 조류인플루엔자(HPAI) 이후 수출 재개에 성공하며, 글로벌 공급 과잉 상황이 형성된 것이 가격 하락의 주된 원인입니다.
이와 같은 시장 흐름은 앞으로도 여러 변수에 따라 출렁일 가능성을 남기고 있어, 글로벌 육류 시장의 향후 전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육류가격지수 사상 최고…소고기·양고기가 상승 견인하는 이번 동향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육류가격지수 사상 최고…소고기·양고기, 상승 견인하는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
최근 글로벌 육류가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특히 소고기와 양고기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공급과 수요의 변동뿐 아니라, 세계 시장의 복합적인 변화와 무역 이슈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왜 소고기와 양고기의 가격은 강하게 오르고 있으며,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은 왜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그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육류가격지수 사상 최고 기록의 배경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육류가격지수는 128.0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고, 이는 3개월 연속 최고 기록 경신입니다. 특히, 소고기와 양고기가 이 지수를 견인하며 전 세계 육류 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소고기는 미국 등 핵심 소비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 증가와 공급 제한이 맞물리며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입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도매시장에서는 소고기 가격이 kg당 평균 9달러로, 전월 대비 12.3% 상승했습니다. 호주산 소고기 수출도 같은 시기에 영향을 받으며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데, 이는 미국과의 수요 경쟁이 심화된 결과입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미국 내 소·송아지와 번식우 수가 각각 1% 감소하며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양고기 역시 같은 맥락에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세아니아 지역의 수출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시장에 수요가 몰리면서 양고기 가격은 지난달 kg당 12.3호주달러 수준으로 14.9% 급등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돼지고기와 닭고기 시장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돼지고기와 닭고기, 왜 다른 움직임인가?
돼지고기 가격은 글로벌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사료비 하락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FAO는 “생산 비용이 낮아지면서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다”라고 설명하지만, 동시에 3분기 이후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으로 인한 가격 변동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이 유럽산 돼지고기에 최대 62.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환경이 급변할 가능성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반면, 닭과 오리 등 가금육은 브라질의 공급이 급증하며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브라질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사태 이후 회복 과정에 있으며, 수출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현재의 가격 상승은 단기적 요인과 함께 글로벌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소고기와 양고기 가격 상승은 수요 강세와 공급 제한이 지속되는 한 더 오랜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무역 이슈와 공급 확대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반적으로, 육류가격지수 사상 최고 기록은 단순히 시장의 일시적 현상이 아니며, 글로벌 시장의 변화와 무역 정책,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육류 시장은 변화하는 수요와 공급, 무역 환경을 면밀히 살펴보며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91427621